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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역사 속 '조선통신사선' 어떻게 복원했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0-27 21:09:14 수정 2018-10-27 21:09:14 조회수 0

◀ANC▶

조선시대 일본에 우리 문화를
전파했던 외교사절, 조선통신사들이 탔던
'조선통신사선'이 2백여 년만에 복원됐습니다.

당시 회화와 문헌들을 철저히 고증했는데,
얼마나 비슷한 모습으로 재탄생했을까요?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조선시대 한일 문화교류에 힘쓴 외교사절,
'조선통신사'들이 탔던 배를 그린 작품,

일본 박물관에 있는 '조선통신사선도'입니다.

이 그림에서 보이는 단청의 형태까지
그대로 재현해 낸 조선통신사선이
목포 앞바다에 나타났습니다.

당시 회화와
영조 때 선박 건조와 운항실태를 기록한
계미수사록 등 당대 문헌들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다시 탄생한 겁니다.

◀INT▶ 홍순재 학예연구사
"비슷한 그림이 있고 치수가 명확하게
기록돼있었고 배를 만드는 방법, 재원 이런
것들이 기록돼있어서 많이 참고가 됐습니다."

조선 후기 통신사의 규모는
역관과 사공 등을 포함해 5백 명 안팎.

선단은 사신이 타는 기선과
화물을 실은 복선 등 6척으로
이번에 복원된 건 사신의 우두머리인
정사가 탄 '정사기선'입니다.

돛과 노를 저어 운항하던 실제 조선통신사선은
부산에서 일본 쓰시마섬까지는 하루면 갔지만,
문화교류 활동은 일본의 각 지역을 돌며
1년 이상 이뤄졌습니다.

◀INT▶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가장 완벽한 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배가 전통 한선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2백여 년 만에 재현된 조선통신사선이
과거 조선시대의 것과 다른 점은
보조 엔진을 장착했다는 것.

재현선은 외딴 섬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선상 박물관을 선보이는 한편 당시처럼
돛으로만 항해해 일본도 가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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