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올해 처음 시도된 목포 야행 문화행사가
이처럼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것
같은데요..목포 야행을 기획했던
최성환 목포대 교수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ＥＮＤ▶

Q1. 많은 시민들이 목포 야행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목포 야행의 주제라고 할까요?
어떤 목적으로 야행 문화행사가 추진됐는지
설명좀 해주시죠.

우선 목포에 많이 남아 있는 역사 유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침체되어 있는 원도심의 불을 밝히고 밤거리 문화축제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이고요. 기본적인 방식은 주요 유적지에 대한 스템프 투어를 하면서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방식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목포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유적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Q2. 조선인 주거지역이 야행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1차적으로 조선인 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옥단이길을 만들어서 전국에서 최초로 조선인마을의 근대유적이 되어서 주목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야행은 공모사업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기획이 필요했고요. 그래서 1차적으로 이번에는 개항장 유적지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Q3. 앞으로 목포야행에서 조선인 마을까지
주목 할 계획은 있는지?

네. 점차적으로 그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Q4. 첫번째 행사부터 목포야행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포야행
문화 행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목포의 특징이 문화재 도보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접한 거리에 많은 유산들이 밀집 돼 있고요. 무엇보다 시대적인 흐름이 이런 유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도 이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신청이 늘어나고 있고요. 가족단위 방문객이 왔을 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른 축제보다 훨씬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5. 목포 야행이 앞으로 국제행사로도
충분히 발전 가능성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할까요?

근현대 시기 목포에서 활동했던 많은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 대한 자료를 발굴해서 자원화 할 필요가 있고요. 또 외국인들을 위해서 홍보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건축물들에 작은 QR코드를 만들어서 누구나 방문해서 활용해서 기본적인 문화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고요. 또 야행이기 때문에 야간에 필요한 경관조명이라든지 동선 안내시설들이 보강이 되어야 하고 목포가 무엇보다 예향이기 때문에 목포 시민들의 역량을 여기에 결집시키는 노력들이 추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