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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시험 문제 추가 유출..축소 의혹 이유는(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0-23 07:59:37 수정 2018-10-23 07:59:37 조회수 0

◀ANC▶
목포의 한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진상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건발생 초기 학교 측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문제 유출은 모두 두 차례.

중간고사 사흘 전인 지난 2일과
추석 전이었던 9월 중순입니다.

[C/G] 익명의 제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험지를 출력해간 학생이 먼저 확인됐고,
며칠 뒤 추석 전 다른 학생도 메일을 통해
시험지를 유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SYN▶ 시험지 유출 제보자
"또 다른 유출 건이 있다고 학교에 말했고요.
학교는 이미 다른 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거라고..."

그런데 학교 측은 추가로 확인된
시험지 유출 건에 대해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력한 학생이 아닌 또 다른 학생을 통해
시험지가 추가 유출된 사실을 알고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교육청에
공식 보고한 겁니다.

◀SYN▶ 도교육청 관계자
"학교에서 16일쯤이었고...그때 이제 저희한테
보고를...구체적인 또 다른 유출 건이 있다고"

추가 시험지 유출에 가담한 학생들을
일부 확인했던 학교 측은 자체 조사도
벌이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재시험을 치른 뒤
이들을 조사할 계획이었다며 구두상으로
교육청에 보고는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00고등학교 관계자
"학생 인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시험을 보고
혹시 시험을 그것(조사)때문에 못 봤다고 하면
더 이상하니까..."

의도적인 축소나 은폐가 아닌 절차상
일부 지연이 있었을 뿐이라는 학교 측,
석연치않은 늑장 조치로 의혹만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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