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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CCTV 설치율 52%..말로만 보안 강화(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10-23 07:59:35 수정 2018-10-23 07:59:35 조회수 0

◀ANC▶
전국적으로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불거지자
교육당국이 성적관리 보안 강화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시험지를 보관하는 평가관리실을 만들고
CCTV를 설치하라는 것인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 안쪽에 평가관리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CCTV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학교건물 현관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추가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평가관리실이 있는 3층으로 가는
출입구는 여러 곳으로
CCTV를 피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SYN▶ A 고등학교 관계자
(교무실에) CCTV를 설치할 수 없잖아요.
대신 입구에 있어요. 선생님들 인권문제 때문에

전남의 또 다른 고등학교

이 학교도 개정된 학업성적 지침에 따라
최근 평가관리실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CCTV는 없습니다.

조만간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지만
최근 시험지 유출이 있었던 목포의 한 학교처럼
교사 연구실과 교무실 등의 보안은 여전히
사각지대입니다.

◀SYN▶ B 고등학교 관계자
(평가관리는) 선생님들의 가장 기본적인
사안이고 계속 강조하는데 (평가관리 지침은) (선생님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죠.

전남지역 142개 학교 가운데 평가관리실에
CCTV가 설치된 곳은 70여곳

지난 7월 광주 시험문제 유출사건 이후
보안관리 강화 지침이 내려졌지만
권고수준에 그치면서 CCTV 설치율은 겨우
절반을 웃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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