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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최초 유출은 추석 전.."무방비였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0-18 21:09:17 수정 2018-10-18 21:09:17 조회수 0

◀ANC▶
목포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시기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빠른 추석 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사 연구실을 드나들던 한 학생이
컴퓨터에 있던 시험문제 파일을 자신의 메일로 전송한 것인데, 연구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자유롭게 오갔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목포의 한 고교에서
시험지가 처음으로 유출된 건
2학기 중간고사를 열흘 이상 앞두고 있던
지난 달 추석 전.

[C/G] 한 학생이 교사 연구실 컴퓨터에서
중간고사 파일을 발견해 자신의 메일로
전송했고, 이를 다른 친구에게도
공유해준 겁니다.

시험문제 유출 파문이 일자 이 학생은
메일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경찰은 유출된 시험문제를 몇명이 돌려 봤는지 확인하기 위해 메일서버 관리업체를 상대로
추가 전송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기술적으로 자료가 확인이 가능한 지는
포털 본사에 확인을 해야할 것 같아서..."

현재까지 확인된 문제지 유출 관련 학생은
모두 4명.

4번째 유출 관련 학생은
지난 2일 교사 연구실에 들어가 시험지를
출력했습니다.

다수의 학생들이 교사 컴퓨터에
파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해당 교사에게 허락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INT▶ 허성균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학생이) 영어교사에게 해당 자료를 봐도
괜찮은지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여
본인 메일로 발송했다고 합니다."

유출된 11문제는 모두 중간고사에 출제됐고, 연루된 4명의 학생들은 재시험 결과
일부 학생의 성적은 10점 가량 하락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과거 성적 분포도를
분석해 특이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업무방해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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