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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광주시교육청 2020년까지 유치원 전수조사

입력 2018-10-18 07:59:24 수정 2018-10-18 07:59:24 조회수 0

(앵커)

MBC 보도로 촉발된 비리유치원 파문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비리유치원으로 명단이 공개된
광주지역 유치원은 학부모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앵커)

비리유치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겠다던
광주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정부가 광주지역 유치원에
지원하는 한 해 850억원의 예산이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스탠드업)
광주시교육청은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 170여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비리유치원의 실명을 공개하라는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관의 지시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조미경/광주시교육청 청렴총괄팀장
"이걸(실명) 거론을 할지 안 할지는 지금 저희들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고 그다음에 교육부의 방침이 이게 전문 공개식으로 방침이 결정이 되면 저희들도 공개하는 식으로 지금"

시교육청이 전수조사에 나선건
비리 유치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손혜선/유치원 학부모
"백 사고 차 사고 명품 사고 막 이런다는 것을 뉴스에서 접했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이제 그런 걸로 아이들의 음식, 먹거리나 이런 것을 조금이라도 신경 써서 해줬다면 (그게 덜 억울할 건데..)"

여성 단체도 전수 조사 계획에 힘을 실었습니다

교육청이 지난 2016년 이후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한 뒤
명단을 공개하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음)신나연/광주여성회 회원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교육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이런 현실을 방치한 교육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3년 주기로
관내 유치원 110곳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9일부터 유치원과 관련한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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