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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비위' 광주전남 3백 60건 이상 적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0-15 21:09:34 수정 2018-10-15 21:09:34 조회수 0

◀ANC▶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유치원 비리,
우리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광주·전남의 유치원에서는 3백 60건이 넘는
비위 사실이 적발됐는데,
통학차량 유류비로 원장 개인차에
기름을 넣고, 설립자 주택의 전기요금을
유치원 운영비로 낸 곳도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백 명 이상의 원아가 다니는
목포의 한 대형 유치원.

올해 들어서만 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영수증도 없이 대금을 지불하는 등
불투명한 회계로만 3건이 포착돼
3백 80만 원을 도교육청에 반납했습니다.

유치원 측은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취재진을 거칠게 몰아냅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
"찍지 마시라고. 다른 유치원도 많은데
왜 저희 유치원에 와서 그러시냐고.
감사에 적발됐든 뭐가 됐든..."

무안의 또 다른 유치원.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원장의 개인 승용차 운행 비용을
통학차량 유류비로 충당했습니다.

운전원 등 직원을 채용하면서
성범죄 경력 등 범죄전력을 조회하지도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
"선생님들 위주로 (범죄전력 조회)를
하다 보니까...조리원하고 운전원들은 시간제로 근무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누락이..."

[C/G] 유치원 설립자의 집 전기요금을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하거나, 학부모자녀
출산 선물비용 등을 운영비에서 지출하는 등
비위 유형도 갖가지입니다.

◀INT▶ 학부모
"전국적으로 유치원들이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이참에 어린이집까지 다 조사해서."

전남의 유치원 550여 곳 가운데
3년 마다 교육청 감사를 받는
사립과 공립 단설 유치원은 140여 곳.

이가운데 목포와 무안, 해남 등
19개 시군에서 백여 곳이 지난 5년 동안의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광주에서도 6개 유치원에서
43건의 비위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가운데는 공립도 한 곳이 포함돼 있고,
주로 회계 부정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유치원의
비위사실과 유형은 목포MBC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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