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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4] 잊혀진 예술작품들 (영상 리포트)

입력 2018-10-11 21:09:33 수정 2018-10-11 21:09:33 조회수 3

여순사건 때 남편을 잃은
아낙네의 넋두리를 담은 '여수야화'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요황제
남인수

그러나 발매 전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최초의 금지곡으로 지정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며
북괴의 처단을 홍보하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

"민심에 악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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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동면 백 씨 일가의 비극을 소재로
작사한 '산동애가'

여순사건 당시 전북경찰청 경찰 정성수 작사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금지곡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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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조차 전해지지 못한

여수경찰서 경찰 강석오 작사의 '여수블루스'

◀INT▶ [C.G.1]
"부르다 잡히면 죽음을 면치 못하니까 숨죽여 불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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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전병순 '절망 뒤에 오는 것'
김동리의 '형제',
안용준의 '사랑의 원자탄' 등..

대부분 시대적, 정치적 상황에 의해 개작되거나
이념 홍보의 수단으로 전락

◀INT▶ *주철희 박사*
"(작품이) 처음에 썼던 것과 뒤에가 좀 바뀌었다고 느낀다. 왜냐면 중간에 느닷없이 당시에는 없었던, 박정희 정권의 '행정 민주주의'가 나오기도 한다. 쿠데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작품이 개작됐다고 봐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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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어둠 속에 묻혀져야 했던 작품들

여순사건 70주년

'이제는 밝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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