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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험장 '결사 반대'...고흥군 '강행' (R)

입력 2018-10-05 07:59:45 수정 2018-10-05 07:59:45 조회수 1

◀ANC▶
고흥 국가비행성능시험장 구축에 대한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고흥군과 항우연 측은
다음달에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만 간척지에 들어설 예정인
국가비행성능시험장 구축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군청 앞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고흥군이 무리하게 밀어부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합니다.

절차상의 문제점도 많은데다
공청회나 주민동의 과정도 일방적으로 진행돼 사실상 원천무효라는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대책위에서는 조만간 국토교통부 앞에서도
반대 집회를 예고하는 등,
사업이 취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이정식 공동대표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것이고, 향후에는 절차와 과정이 무시된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고흥군이 주민투표를 실시해
찬성 의견이 많다면
반대 운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고흥군은 그러나
지금까지 2차례의 감사원 공익감사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사업 시행과정이 적정하다고 통보받았고
당위성도 확보했다고 말합니다.

또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사업이 추진되거나 시험장이 운영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정성운 우주항공담당
(미비한 제도는 법제화하고 인근주민들과 사업시행기관, 고흥군, 3자가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서 향후 운영하는 기간동안에도 계속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기재부가 이 사업을
총사업비 관리사업으로 분류했다며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흥군과 항우연은 이미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마쳤으며
다음달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선 7시, 고흥군이
비행시험장 구축을 둘러싼 갈등으로
소통행정, 공감행정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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