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닷새 간의 추석 연휴도
어느덧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무리 되어가는 연휴를 어떻게들
보내셨는지요.
연휴를 보내는 다양한 모습들,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군 남악신도심의 한 독서실.
연휴때에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좁은 복도 양 옆에는 한 평 남짓한 방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닷새의 연휴 기간에도 이곳은,
각자의 시험을 앞둔 이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INT▶ 황용하/ 독서실 주인
"추석 연휴때도 여길 계속 운영하고 있는데, 한
50명 정도가 지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년째 이 독서실에서 경찰을 꿈꾸고 있는
공무원 준비생 나 모 씨도,
놀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시험기간 책상 앞에 앉은 고등학교 1학년 최 모 양도,
꿈을 위해 달콤한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
다른 곳에서도 꿈꾸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 가득 담긴 눈으로 잠수함 모형을 만드느라 작은 손이 바삐 움직이고,
가상현실 기기에 눈을 대고 이리저리 바닷속을 탐험하기도 합니다.
◀INT▶ 윤소은/ 경기도 김포시
"직접 보니까 신기해요. 다음에 또 많이 와서
해보고 싶어요."
특히 명절을 맞아 조부모님과 손자 손녀 관람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INT▶ 이현주/ 어린이바다과학관 관계자
"평소에 300~400명 정도 되는데 추석 연휴를 맞
아서 현재 1100명에서 1200명 정도 오고 계십니다."
----------------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공원을 찾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명절을 맞아 모인 15명 대가족은 오랜만에 산책에 나섰습니다.
◀INT▶ 양정일/ 광주 광산구
"대가족이니까 자주 못 모이고, 다음 연휴 때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가위와 함께 찾아온 선물같은 휴일.
모습은 모두 달랐어도,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알찬 연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윤수진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