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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전통과 현대가 한 곳에...-R

입력 2018-09-22 08:00:04 수정 2018-09-22 08:00:04 조회수 1

◀ANC▶
재래시장에 현대식 점포가 들어선
일명 '봄장'이 최근에 개장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재래시장의 상생 모델로 기대됩니다.

한가위 대목을 앞둔
고흥 과역시장을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추석을 앞둔 고흥의 재래시장.

비가 오는 바람에
인근에서 가장 크다는 건고추시장도 서지 않고,
사람도 많이 줄었지만
새벽부터 장터는 활력이 넘칩니다.

싱싱한 농산물과 수산물, 다양한 제수용품,
장옥 상인과 노점상 할 것없이
대목장이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1946년에 문을 연 재래시장인데,
10여년 전부터는 5일장이 열릴 때마다
자연스레 고추장이 서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색다른 시도가 새로운 관심거립니다.

귀농인들이 현대식 점포를 차려
봄장이란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한 겁니다.

도시생활을 했던 주인들이라
업종도 다양하고 상가 내부도 이색적입니다.

커피점과 공방, 요리스튜디오 등.

재래시장에 적응해 가는 형대식 상가들입니다.

◀INT▶신선영 대표 *커피 전문점*
(여기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커피숍이 될 것 같았어요. 시작을 하게 됐는데, 과정은 어렵긴 했지만 이렇게 만들고 나니까 너무 예쁜거리가 됐고, 손님들이 오셔서 반응이 굉장히 좋으세요.)

현재 8명의 귀농인들이
봄장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박 열 주무관 *고흥군 과역면*
((재래시장에) 가장 필요한게 뭐고, 가장 특색있는게 뭔가.. 전통시장이 쇠퇴해가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한번 살려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게 뭔가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이 방안이 나왔습니다.)

고흥군은 앞으로 4년동안
이같은 재래시장의 정비와 환경 개선을 위해
36억여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재래시장.

과역봄장이 침체된 재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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