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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관광형' VS '자연형'(R)

입력 2018-09-17 08:00:21 수정 2018-09-17 08:00:21 조회수 0

◀ANC▶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던
여수 남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로 활용할지
시민들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 구도심권에 위치한
높이 70m의 남산공원입니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바다와 도심의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경관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주차장과 진입도로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 끝나, 이제 축구장 4개 크기의
정상부를 개발하는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초 여수시는 민자유치를 통해
상업시설 위주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었고, 실제 일부에서는 물밑으로
2천억 원대의 투자의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부족해진 데다
교통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면서
활용 방안을 둘러싼 의견은 여전히 분분합니다.

◀INT▶
"여수시민으로서는 휴식 공간이 좋지. 좋지만,
여수시가 발전을 해서 나가려면 영업용으로
(개발)하는 것도 괜찮고..."

[C/G] 최근 간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관광형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는 응답이,

반대로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여수시는 우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한 뒤 이를 토대로
공식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INT▶
"여론조사에서도 의견이 팽팽하면 결정하기가
쉽지 않잖습니까? 그러면 최종적으로 공청회를
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여수시는 올 연말까지
남산공원의 개발 방향을 결정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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