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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 제주 뱃길 또 불발 ? (R)

입력 2018-09-08 08:00:36 수정 2018-09-08 08:00:36 조회수 1

◀ANC▶
장흥-제주간 뱃길 운항 재개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사 유치는 계속 물거품되고
이때문에 노력항의 연안항 지정도
벽에 부딪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때 관광객들로 붐볐던
장흥 노력항 여객터미널입니다.

한 나절 왕복이 가능한 항로로 인기를
누리면서 한해 50만 명이 이용했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적자 누적으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S/U) 제주 뱃길이 끊긴 지 벌써 3년 째입니다.

백억 원 넘게 투자했던 노력항은
불꺼진 항구로 놀리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운항 재개를 위해 최대 30억 원의
보조금 지원 조건까지 내세워 선사 유치에
나섰으나 결실을 내지못하는 실정,

지난해엔 부산의 한 선사와
일년여 동안 진행했던상이 무산됐고
올 초부터 추진했던 또다른 선사 유치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항로를 성산항에서 제주항으로 바꾸고
7월 취항 예정을 목표로 진행되던 협상은
이제는 논의 자체가 중단된 상탭니다.

◀INT▶ 김군창(장흥군 해양시설담당)
"지금 선사측과의 협의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연내 취항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선사측이 제주항로에 띄울 쾌속선을 못구해
카페리선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낮은 수심 등 항만 여건이 걸림돌입니다.

또 보조금 지급 시기와 규모를 놓고도
선사와 장흥군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7개 항로에 11척.

이들 배들이 더 커지고 빨라졌으며
제주 하늘길도 늘면서 노력항의 항로 경쟁력이
과거와 같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제주 뱃길을 내세워
노력항을 연안항으로 지정받으러했던
장흥군 속내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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