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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장 공약 예산 '줄줄이 퇴짜'

입력 2018-09-06 08:00:19 수정 2018-09-06 08:00:19 조회수 0

◀ANC▶

권오봉 여수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예산들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줄줄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충분한 사전 협의나 준비도 없이
일단 예산부터 요구한 것이
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가 낭만포차를 이전하겠다며
의회에 요청한 예산은 5억 원.

수도와 전기시설, 화장실 등을
새로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권오봉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낭만포차 이전은 그러나,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비판에 부딪혀
결국 예산을 한 푼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SYN▶
*주종섭 /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낭만포차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설치사업비
5억 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여수시는 부랴부랴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지만,
연내 이전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 Wiper ---

권오봉 시장의 핵심 공약 중의 하나인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 예산도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예산만 요청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SYN▶
*박성미 /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여수시립 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비는
여론 수렴 및 의회 보고 등 사전절차 이행 후
추진토록 1억 2천만 원을 전액
삭감하였습니다."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가까스로 살아나
일단 기본계획은 세울 수 있게 됐지만,

소위 역점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SYN▶*여수시의원*
"상임위원회에 먼저 설명을 해 주고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들여다봐야 하는데
예산만 올라온 거예요. 전반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었어요. 전혀..."

이에 대해 여수시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얼마 안돼
사전 협의와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점차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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