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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내륙철도 좌초 위기..국회 포럼 (R)

입력 2018-09-04 08:00:27 수정 2018-09-04 08:00:27 조회수 0

◀ANC▶
광주에서 대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이른바 '달빛내륙철도' 사업비가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자
영호남 자치단체들이 바빠졌습니다.

영호남의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달빛내륙철도를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며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191km를 고속철로 연결하는
총사업비 6조원의 대형 사업입니다.

달빛내륙철도를 문재인 대통령이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내놓으며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던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10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실무협의회를 하고
자체적으로 용역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온
광주와 대구 등 단체장들은
국회에서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꼭 노력하셔서 용역비 반영해주시면 이게 마중물 역할을 해서 내년에 국토부에 국가 철도망 계획에 들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회에 모인 영호남 10 개 단체장들은
여야 의원들에게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토균형개발을 위해 달빛 내륙철도를
국책사업에 반영하고,
추진 속도를 높여달라는 내용의
공동 건의문도 채택했습니다.

◀INT▶
권영진 대구시장/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들 자체 용역이 끝나면 이제는 국토 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정부 예산을 편성하도록 그렇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제성 논리로만 평가하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따라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접근하거나
설득력있는 추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낙후된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와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달빛 내륙철도가
좌초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영호남 자치단체와 정치인들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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