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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8/3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김상철 총감독

입력 2018-08-31 08:00:51 수정 2018-08-31 08:00:51 조회수 1

◀ANC▶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늘(31일)
개막식을 두달 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김상철 총감독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Q1.어제(전야제)에 이어 오늘(31일) 개막식이
열리죠. 개막식 행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이번 개막식은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됩니다. 한시 반에 수묵에 대한 여러 나라 학자들의 발표를 듣는 국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공연장에서 공연과 기념행사를 진행하게 되고 이어서 야외에서 단심줄놀이라고 하는 시민과 작가들이 어우러지는 열린 광장 놀이마당을 통해서 개막을 하게 됩니다.

Q2.수묵비엔날레 기간 전시는 어떻게
구성됩니까?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목포에 3개 전시장, 문화예술회관 전시장과 유달산 예술 공원 전시장 그리고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전시장에서 전시가 이뤄지고 진도는 울림산방에 전통미술관과 금봉미술관 그리고 향토문화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리고 목포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만호동 일대에서 국내작가 10여 명과 외국작가 15명 정도가 직접 현장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시민들과 만나는 국제 레지던시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Q3.특히 이번 행사에서 관심 있게 들여다봐야할
전시 행사가 있다면요?

이번에 준비된 행사는 모두 주목 할 만 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전국의 한국화를 전공하는 젊은 친구들 250명 이상 초대해서 수묵 아트월이라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고요. 또 청년 작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 깃발 미술제를 통해서 목포의 바람과 수묵이 만나는 것을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착이 가는 것은 목포와 진도에 5개 초중학교 학생들을 3개월 동안 교육하고 학습하면서 진행한 수묵놀이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의 성과물들입니다. 이 아이들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 수묵이 나아가야 될 것, 그리고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4.수묵하면 여전히 낯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구현하고 싶은 가치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서 수묵이 단순히 미술이라는 장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정서에 작용할 수 있는 21세기에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고요. 두 번째는 수묵이라는 것이 산업으로 연결돼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Q5.전시 공간이 목포와 진도로 나눠져 있어
접근성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관람 불편을 없애기 위한 대책은 잘 마련돼 있습니까?

목포와 진도 두 공간으로 나눠져 있는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커다란 장애이자 특징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공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셔틀버스를 광주에서 목포까지, 또 목포에서 진도까지 셔틀버스를 다양하게 여러 동선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Q6.이번 비엔날레를 준비하면서 줄곧 강조해온
게 지역에 도움이 되는 비엔날레였습니다.
당초 계획한 대로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십니까?

사실 이번 비엔날레가 제1회가 됩니다.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나름대로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나가서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서 미술이 실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산책로에도 보도블록에도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심지어 에코백이나 포장지에도 수묵이 적용될 수 있고 그것이 이 지역 발전에 또 예향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이 지역의 명실상부함을 확인하는데 일정부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 평가입니다.

Q7.
끝으로 전남수묵비엔날레와 관련해 추가하고
싶은 얘기 있으시면 해주시죠?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수묵이라는 단일주제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입니다. 우리 미술로서는 대단히 큰 잔치임이 분명합니다. 여러 달에 걸쳐서 여러 사람들이 치열하게 준비했습니다. 가을에 그리고 예향에서 수묵이 전해주는 안식과 위로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이 가을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시장에서 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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