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위험한 배달"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8-30 08:00:38 수정 2018-08-30 08:00:38 조회수 0

◀ANC▶

음식 배달을 하는 오토바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6년 간의 사고를 분석해봤더니
젊은 배달원 그리고 저녁 시간대에
특히 위험한 곡예 운전이 많았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호등 없는 사거리 한복판에
오토바이가 쓰러져있습니다.

음식점 배달원인 18살 김 모 씨의 오토바이로
다른 방향에서 오던 배달 오토바이와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파편 등이
뒤따라오던 다른 오토바이로 날아가면서
오토바이 3대가 잇따라 넘어졌고,
김 씨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SYN▶ 목격자
"바퀴가 빠져버렸잖아요. 얼마나 세게
부딪혔으면 바퀴가 빠져버렸겠어요."

헬멧 없이 다니는 것은 물론
거의 선 채로 빨리 달리기 위해
안장을 높이는 등 배달 오토바이의
위험한 운전은 악명이 높습니다.

◀SYN▶ 오토바이 운전자
"서서 본다고 후사경을 빼버리기 때문에...
대부분 사고 나면 날아가버려요."

[반투명] 실제로 지난 6년 동안
오토바이 배달 도중 사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천 5백여 명,
이가운데 69명이 숨졌습니다.

[반투명] 특히 15에서 39세 사이
젊은 환자 비율이 절반이 넘고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사고가,
오전 6시부터는 입원환자 비율이 높아
배달 운전자들의 시간대별 활동과
관련이 높습니다.

◀SYN▶권윤형 보건연구관/질병관리본부
"실제로 머리나 목 부위의 손상을 입었을 때
가장 사망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륜차를 실제로 일하면서 운전하는 분들이
헬멧이나 보호대 같은 보호구 착용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남에서도
배달용을 포함한 오토바이 사고가
해마다 8백 건 이상 발생하는 가운데,
40퍼센트 이상이 과속 등 안전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