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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사망사고..'10명 중 7명이 노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8-27 08:00:49 수정 2018-08-27 08:00:49 조회수 0

◀ANC▶
무단횡단하던 노인들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에서는
무단횡단 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횡단보도에서 정차했던
승합차가 다시 주행을 시작합니다.

30미터 가량 떨어진
도로 한가운데서 길을 건너려다
화물차에 치이는 70대 노인.

충격으로 튀어오른 노인은 승합차에도
잇따라 부딪히면서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혈중 알콜농도 0.078%로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 79살 김 모 씨가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운전자가)전혀 보지 못하고 충격했으니까요."

[반투명] 올들어 전남에서
무단횡단 사고로 숨진 보행자는 11명.

이가운데 8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전체의 72%를 넘습니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더욱 심각합니다.

천 7백여 건의 노인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해
모두 98명이 숨지고, 5백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대부분 밤이나 비가 내리는 등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때
발생하고, 특히 노인들의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조영복 교통관리계장/목포경찰서
"노인 분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부족에서
오는 사고와 인지 능력이 늦다보니 노인들의
사고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증가하는..."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될 경우
최고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단속 인력은 한계가 있고,
실제 노인들에게 부과하기도 어려워
과태료만으로 무단횡단 사고를 막는데는
역부족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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