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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 호들갑이 낫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8-24 21:10:50 수정 2018-08-24 21:10:50 조회수 1

◀ANC▶
가거도에 300밀리미터 이상,
강진에 200, 해남 180, 목포에도
150밀리미터 이상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예상보다 태풍이 약했다는 말이 나오는 건
그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는 얘기겠죠.

우려가 다소 과장된 게 아니었냐는 비판도
있지만,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고, 피해가 적은 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풍 솔릭이 제주를 넘어
전남을 향하던 시각.

강한 비바람에 파도도 높게 일면서
그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노령층 비율이 30%가 넘는 진도군은
아예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집집마다 마을마다 돌며 어르신들이 혹여나
출타했는지 살폈습니다.

◀INT▶정길수 진도 고군면사무소
"각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일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저희들이 하고 있고,
어찌됐든 간에 인명피해가 없어야 되기 때문에"

바닷가 저지대에서는
공무원들과 공익근무 요원들까지 투입돼
양수 작업을 펼쳤습니다.

만조에 반나절 앞서,
비가 모이는 족족 바다로 빼냈습니다.

◀INT▶박정일 해남 문내면장
"이쪽이 기본적으로 지대가 낮은 지대예요.
그래서 조금만 비가 와도 이쪽 주택들이
침수되고..."

전체 공무원에게 휴가 복귀령을 내려
24시간 재난 대응을 하는 등
민선 7기 초반, 집중력 있는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INT▶김기정 안전건설과장/장흥군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금번 정부에서, 방송에서
나왔던 만큼 긴장한 결과...태풍을 대비한
결과로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생각하고..."

태풍 예보와 준비가 호들갑 아니었냐는
비판도 나오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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