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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근접]태풍 한가운데..전남 서해안 '물폭탄'(R)

신광하 기자 입력 2018-08-23 21:10:45 수정 2018-08-23 21:10:45 조회수 1

◀ANC▶
태풍 솔릭이 전남 서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목포 등 서해안은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목포항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비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요.

◀END▶

네 그렇습니다. 이 곳 목포항에는
그야말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거센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중심을 잡고
서있기가 갈수록 벅찬 상황입니다.

밤이 되면서 파도도 눈에띄게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VCR▶
목포는 오늘 하루 6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셈인데요.

지금 이렇게 강하게 쏟아붓고 있는데도
전남 다른 지역보다는 많은 양이 아닙니다.

오늘 국토 최서남단인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3백밀리미터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서남해 섬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태풍 솔릭은 잠시 뒤 9시쯤 진도 부근을 지나
밤 11시 무렵 목포 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합니다.

땅끝 해남과 완도 등에서는 강풍으로
나무와 시설물 등이 쓰러졌고,
벼논 쓰러짐과 양식장 시설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이어지면서
고흥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등 연도 연륙교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남에서는 54개 항로,
백여 척에 가까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무안과 여수공항에서도 22편의 여객기가
결항됐습니다.

전남 각 항포구에는 2만여 척의 어선과
여객선이 피항을 마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전남지역에 있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천 3백여 곳이 휴업했습니다.

지금 예상대로면
서해안 지방에선 내일 새벽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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