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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의 경로 오른쪽에 자리한
전남지역은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6년 전 태풍 피해를 떠올린 과수농가들은
한해 농사를 망치지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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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선별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화과를 싣고 들어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태풍 소식에 다급해진 농민들이
무화과를 서둘러 출하하고 있습니다.
◀INT▶ 조철수 (무화과 재배농민)
"태풍이 오면 아무래도 숙성된 무화과를 따내야 농가도 한 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는 것이고.."
◀INT▶ 김원식(영암 삼호농협 전무)
"어제 (무화과를) 40톤 수매를 했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수매할 것 같습니다."
배와 대봉감 등 다른 과수 농가들도
냉해와 폭염 속에서도 일궜던 한 해 농사가
한순간에 망치지않을까 울상입니다.
나뭇가지를 지주대에 고정시키는 것 외에는
달리 낙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도가
없는 실정입니다.
◀INT▶ 김상하(배 재배농민)
"올해 비도 안왔지않습니까,4.5일 간격으로 계속 물주고 자식같이 가꿨는데 태풍이 온다니깐 아주 막막하고 지금 걱정이 태산같아요."
과거 태풍 경로나 발생 시기를 따졌을 때
이번 태풍 솔릭은 바람이 강하고,
특히 태풍 오른쪽에 자리한 전남은 강풍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과수 농가들은 쑥대밭으로 변했던
6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태풍이 큰 피해없이
비껴가기만은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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