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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기 전 결정..어렵다(R)

입력 2018-08-21 08:01:12 수정 2018-08-21 08:01:12 조회수 0

(앵커)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찬바람이 불기 전에 결정하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공론화 논의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공론화 방식을 결정하는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공론화에 걸리는 시간을
못박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전, 9월 말 10월 초에
2호선 건설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이용섭 시장의 말과 배치되는 발언입니다.

◀INT▶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그 방법론에 따라서 로드맵이 만들어진 거 아
닙니까.. 그 로드맵이 9월 말 10월 초를 넘어선
다면은 그건 어쩔 수 없는거다"

시한을 정해놓고
공론화를 진행하는 게 말이 되냐는
시민단체의 반발을 수용한 셈입니다.

공론화위원회에서 활동할
후보위원 명단 발표를 유보한 것도
같은 이유에섭니다.

새로운 추천 과정을 거쳐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공론화위원회의 중립성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공론화 방식에 대해선
양측이 이견을 보여
갈등의 소지가 여전합니다.

최 위원장은 그 방식이 무엇이든
공론화위원회에서 정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민단체는 신고리원전 방식과 같은
시민참여형 숙의조사만이
해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정채웅 변호사/시민모임 숙의조사 팀장
"정보의 제공과 그 정보에 기초한 학습과 토론
을 기초로 해서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집단적
인 토론을 통해서 집단지성을 도출한다는 게 공
론화의 핵심입니다"

다시 교착상태에 빠진 2호선 공론화..

광주시가 시민단체와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방식 등을 논의하다 보면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은
해를 넘겨 결정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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