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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있는데"...공사는 언제쯤? - R

입력 2018-08-14 08:01:10 수정 2018-08-14 08:01:10 조회수 0

◀ANC▶

여수세계박람회가 폐막한 지
어제로(12) 6주년이 됐지만,
사후활용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특히,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은
특별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수십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부지입니다.

여수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육원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C/G] 현행법상 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가
공기업과 민간투자자 등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지자체'를 사업 시행자에 포함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발의됐지만,
지방선거 등 크고 작은 이슈에 밀려
8개월째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현재까지 50억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하고
건물 설계까지 마친 여수시는
여전히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INT▶
"(착공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액 요인은
분명히 조금 있습니다. 1년에 2~3% 정도의
공사비 증액은 발생하지 않을까..."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해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다,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하면
연내 처리마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기재부까지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특별법 개정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INT▶ - CG
"엑스포 부지의 사업 시행자가 국가가 돼야만
국립해양기상과학관도 추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기재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지지부진한 논의와 정부의 발목잡기에
학생들의 해양안전 교육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저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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