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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백만 시대를 앞둔 강진 가우도는
섬개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특히 개발 과정의 주민 참여와
개발 이익 공유 사례는 섬 개발 정책의 참고로 활용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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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10여 가구,
30여 명의 주민들이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던 가우도.
외딴 오지섬이 지금은, 찾는 관광객 수가
연간 백만 명에 육박하는 남도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가우도의 성공은 또다른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개발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했고
이익은 공유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만들어
해상 복합 낚시공원과 식당, 카페를
직접 운영하고 특산품인 황가오리빵도
팔고 있습니다.
◀INT▶ 김채동 가우도 마을이장
"뭔가 느끼고 부가 있겠다고 싶으니깐 주민 모두가 자기일 버리고 동참하고 조합결성해 교육도 많이 받고.."
개발 과정에서 주민의 양보도
큰 힘이 됐습니다.
섬 양쪽에 놓여진 총 길이 천 백50m의
출렁다리,
차량 통행 등 편의보다는
섬의 자원과 환경을 지키고자
보행교를 선택하고 만족했습니다.
또 각종 개발에 따른 불편을 감수했고
특히 짚라인 등 민간 투자엔 딴지보다는
협조로 대했습니다.
3백억 원 넘는 민관 투자가 빛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였고 이같은 가우도의 흥행몰이는
인근 육지에까지 풍선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INT▶ 홍양식(강진군 관광개발팀장)
"가우도협동조합 매출액도 크게 늘고있는 상태고 강진군 전체적으로 가우도는 관광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생을 큰 가치로 삼는 차별화된 개발 전략이 작지만 강한 섬 가우도가 탄생하게 된
밑바탕이 됐습니다.
(s/u) 섬의 날 제정을 맞아
가고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이
가야할 길을 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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