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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나 안이나 똑같이 더워요"(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8-08 08:01:36 수정 2018-08-08 08:01:36 조회수 0

◀ANC▶
찜통을 떠오르게 할 만큼
지독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기 두려운 수준인데,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안도 덥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에어컨과 선풍기 앞마다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몰려있습니다.

에어컨 4대 가운데 1대는 고장나있습니다.

그나마 돌아가는 3대는
희망온도를 17도로 설정해도
26도에서 29도를 오가는 상황.

에어컨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더위에 지친
승객들은 불만을 터뜨립니다.

◀INT▶ 김정숙/서울시
"덥기도 덥고...굳이 에어컨 앞이 아니면
어디 더워서 쉴 공간도 없고..."

목포역 측은 많은 승객들이 오가면서
사실상 문이 항상 열린 상태인데다
39년 된 노후 건물이어서 냉방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시외버스가 오가는 터미널도
사정은 마찬가지.

에어컨이 없는 대합실에는
대형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INT▶ 홍경서/성남시
"밖에서 있다 들어왔는데 밖이랑
너무 똑같은 것 같아서...안에도 덥고
그냥 앉아있기도 그렇고..."

대합실 내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에어컨을 가동하고는 있지만 모든
승객들이 이용하기엔 역부족입니다.

◀SYN▶ 버스터미널 관계자
"더울 때는 아무래도 말씀을 하시긴 하는데
어쩔 수가 없어서..그 쪽만 해놓고 있어요."

관광객들이 오가는 입구이기도 한
공공시설들이 취약한 냉방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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