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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예정대로? (R)

입력 2018-08-06 21:11:19 수정 2018-08-06 21:11:19 조회수 0

(앵커)

한전공대 설립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는 거 아니냐는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한전측 실무자가
오늘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났습니다.

일단, 공대설립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하겠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전공대 설립이
늦어지지 않겠냐는 얘기는
지난달 말 한전과 민주당 송갑석 의원의
정책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송 의원이
계획대로 2022년 3월에 개교하려면
내년에는 첫 삽을 떠야 하는데
한전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설립 지연도,
규모 축소도 안된다며
원래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문재인 대통령께서 시도민들에게 한 약속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전공대 설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육성과 관련된 것이고.."

한전은 표면적으로는
2022년 개교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교육부가 반대하고 있고
대학 설립에
통상 80개월 이상이 걸리는 만큼
특별추진위원회 구성이나
특별법 제정 등
범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도와주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개교하긴 어렵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한전공대 부지에 대해서도
조건이 좋은 쪽으로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INT▶
이현빈 단장/한전공대 설립단
"개교를 순조롭게 할 수 있는 조건과 향후 확장성 내지는 발전가능성을 가진 부지에 초점을 둘 겁니다. 그런 것을 확보하는 데 (광주·전남)지자체가 어떤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제시해 주느냐 그걸 가지고 평가를 할 겁니다"

광주·전남 지자체의 경쟁을
부추길 수도 있는 말입니다.

한전은 이달 안에 공청회를 실시해
중간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오는 11월쯤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한전공대 설립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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