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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를 통째로" 목포 상가 절도 기승(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8-06 21:11:16 수정 2018-08-06 21:11:16 조회수 0

◀ANC▶
목포에서 심야에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하면서
상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주말 새벽.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상가에 태연하게 들어섭니다.

미리 잠금 장치를 부숴놓은 뒤
한 시간여 만에 돌아온 겁니다.

금고가 열리지 않자
남성은 연결된 선을 끊어낸 뒤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납니다.

안에 있던 현금은 8만 원 남짓이었지만
잠금 장치와 문이 모두 파손됐고,
주인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INT▶ 피해 상가 주인
"금고만 통째로 들고 도망을 갔더라고요.
뜯는 과정이 1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같은 날 10분 거리의
또 다른 식당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물쇠를 잘라내고 침입한 뒤
금고에서 현금을 모두 챙겨 달아난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INT▶ 피해 상가 주인
"기분이 나쁘죠. 불을 켰는데
어디에 숨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

지난 달 목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상가를 포함해 83건,
이가운데 30건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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