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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관람객 반토막 (R)

입력 2018-08-01 08:01:49 수정 2018-08-01 08:01:49 조회수 0

◀ANC▶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국내 단 하나의 국가정원인
순천 국가정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꽃과 나무 관리에 일손은 크게 늘어가는 반면
관람객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정원 곳곳을 조금이라도 적시려는 물줄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다
가뭄까지 겹친 한여름.

100만 제곱미터가 넘는 순천국가정원내
87만 그루의 나무들도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INT▶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나무다든가 잔디라든가 화훼류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일 50여명 가량이 관수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찜통더위는 이처럼 일손은 뺏으면서도
관람객의 발길은 뚝 끊기게 하고 있습니다.

(Bridge)-순천국가정원의 상징 봉화언덕입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이 줄기어 걸어오르던 이곳도 오늘은 텅 빈 동산이 돼 버렸습니다./
◀INT▶
"너무 좋은데 더워가지고 지금 10분의 1도 못 돌았어요. 양산도 빌리고..."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한달동안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12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명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관람객 감소세가 예상을 뛰어넘자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풀장과 그늘막 설치를 늘리고
양산 대여도 확대하는등 길어진 무더위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
"걸어다니면서 쉬실 수 있게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쿨 존을 운영하고 어린이들이 와서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게 풀장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은 이와함께
다음달 26일까지 밤시간 이어지는 물빛축제와
야간개장을 적극 홍보하며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려는 관람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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