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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자연발화 추정 화재 잇따라(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7-31 08:02:07 수정 2018-07-31 08:02:07 조회수 0

◀ANC▶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뜨거운 기온 속에 열기가 쌓이면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생선 보관 상자를 만드는 공장이
천장과 바닥 할 것 없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무안의 한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30) 새벽 6시쯤.

이 불로 천 653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내부가
절반 이상이 그을리고, 쌓아둔 목재가 타면서
2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SYN▶ 공장 관계자
"날씨 더우니까 일찍 오전에 작업 끝내려고
출근하니까 벌써 불이 붙어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식용유를 보관했던 구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일 35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면서
식용유통과 함께 쌓여있던 종이상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앞서 새벽 2시 35분쯤
영암의 한 고물상에 쌓아둔 폐고철 더미에서도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반투명] 지난해 이같은 화학적,
자연적 요인으로 난 '자연발화' 화재는
전남에서만 70건, 이가운데 62퍼센트가
6,7,8월인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INT▶ 민판기/무안소방서 대응조사팀장
"자연발화의 원인으로는 공기 유통이나
퇴적 방법, 수분, 열 전도율 등에 따라서
종종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자연발화'가 주로 발생하는 만큼
기름 걸레나 식용유, 퇴비 등을 보관할 때
통풍에 신경쓰고 가연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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