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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수사 촉구...정상화 방향은? (R)

입력 2018-07-24 08:01:56 수정 2018-07-24 08:01:56 조회수 0

◀ANC▶
여수 성심병원이 오늘(23)부터
본격적인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단체와 병원 노조는
휴업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전제로
정상화 대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VCR▶

◀SYN▶
"불법, 국민기만행위를 자행한
지역적폐 의료법인 서구의료재단을 고발한다!"

최근 재정 악화로 문을 닫게 된
성심병원의 휴업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병원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휴업을 결정했는데,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겁니다.

◀SYN▶
"마음대로 진료를 중단해 신장투석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시민단체는 또,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수사요청 고발장을 제출하는 한편,
지자체에 정상화 대책 마련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성심병원 노조 역시
책임자인 경영진에 대한 처벌을
수사당국에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경영 실적만 놓고 보면
문을 닫을 정도의 적자는 아닌데도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재정 악화의 원인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김재진 / 성심병원 노조*
"휴업사태까지 가게 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경영난을 겪거나 적자가 누적된 사태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 불법 비리에 대한 정확한 진상과 그에 따른 처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심병원 부도 사태는
병원 재단인 서구의료재단을 해단해
채무를 갚는 방법보다는
병원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그렇게 되면
병원을 지자체가 매입해 시립병원 같은
공공의료병원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의료 질이
타 지역보다 전체적으로 낙후돼 있고,
특히 여수는 산단 등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병원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C.G]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의료 시스템 인프라 점수는
100점 만점에 21.4점을 기록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성심병원이 지역 종합병원으로서
휴업 사태를 딛고
새로운 정상화의 길을 통해
의료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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