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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조하는 광주시의 로드맵은?(R)

입력 2018-07-23 08:01:45 수정 2018-07-23 08:01:45 조회수 0

◀ANC▶
민선 7기 광주시가
'일자리'와 '경제' 다음으로
중요시하는 게 '문화'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문화 정책과 관련된
발언과 주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민선 7기 광주시가 그리고 있는
문화 도시 로드맵은 어떤 것인지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민선 7기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문화경제부시장' 직책까지 만들며
문화에 방점을 찍은 광주시의 고민은
역시나 아시아문화전당입니다.

지금껏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꿈꿔왔지만
핵심 인프라인 7천억원짜리 문화전당이
지난 3년간 아시아 문화연구와 창작이라는
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사업 역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지난 17일)
"아시아문화전당을 한마디로 하면 실패작입니다. 광주가 아시아문화수도라고 상징적으로 얘기하는데가 아시아문화전당인데.."

광주시는 지금까지 정부에만 미뤄왔던
문화전당 활성화에 앞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광주에 온 관광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문화 시설을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하는 구상도 세웠습니다.

다시 추진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여부,
20년 된 비엔날레 건물을
어디에 새로 지을지 역시
이런 고민의 연장선상입니다.

◀INT▶
박향 문화관광체육실장/광주시청
"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취향이나 이런 걸 고려한 예술 인프라의 배치, 이런 것들까지 같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광주를 대표할 브랜드 공연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에 가면 꼭 봐야 하는
명물 '상설 공연'을 만들겠다며
다음달까지 작품과 공연 장소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5억원을 쓰고도
단기간에 막을 내린 '자스민 광주' 등
몇 차례의 실패 사례를 볼 때,

이 시장이 강조하는 속도행정이
문화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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