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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가 온 게 얼마만인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7-18 21:11:47 수정 2018-07-18 21:11:47 조회수 0

◀ANC▶
주민과 자치단체장이 만나는 주민과의 대화,
흔히 해마다 1번꼴로 열리는데 2년반 만에
개최된 곳이 있습니다.

해남군인데요, 비리 때문에 군수가 구속되면서
군수 없는 세월을 보냈던 주민들의 묵은
민원들이 쏟아졌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좁은 면사무소 회의실이 주민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주민들이 2년여 만에 군수를 만나는 날입니다.

◀INT▶이순태 /신기마을
"해남군수께서 직접 우리 면을 찾아주신 때가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해남군수가 주민들과 대화하는
읍면 순방이 실시된 건 2016년 1월 이후
처음.

전임 군수가 비리로 구속되면서
주민들과 단체장이 만나 군정 발전방안과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가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INT▶명현관 해남군수
"빈 손으로 들어갔다가 빈 손으로 나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단지 군민들의 사랑만 받고
나오겠습니다"

관광산업을 위한 해안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
수산물 가공시설 민원을 비롯해

주민 문화복지센터 사무실 의자와 탁자를
바꿔달라는 소소한 부탁.

태양광 설치 사업 허가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대 여론까지 묵혀왔던 일들이
군정 책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INT▶이길석 / 삼마마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3년동안 군과 투쟁 아닌 투쟁을
해왔습니다"

민선 7기 돌입 2주만에 시작된
해남군 주민과의 대화는 이달 말까지
14개 읍면에서 이뤄집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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