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흥 도양 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도 일반산단으로 지정됐지만,
개발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고흥군은
민간사업자의 자금력과 투자의지를 확인한 뒤
더이상 추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정 해제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도양 산단 개발사업은
고흥읍 도양읍 봉암리 일대의 육지와
그 앞 바다를 매립해
268만㎡의 산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를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하는 개발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는 2천778억 원.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2008년, 곧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고
2013년 7월, 실시계획까지 승인됐지만
토지 확보 등, 아직까지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고흥군은 실시계획 승인 후 5년 이내에
지정면적의 50%이상 토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지정을 해제할 수 있게 한 관련법에 따라
신중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송귀근 신임 군수도
선거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정 해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그러나,
민간투자자의 자금확보계획과 사업추진의지 등,
실현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사업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ＩＮＴ▶김문옥 산단조성담당
(민간투자자에게 산단 조성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자금조달 능력이랄지, 또 그분들의 사업의지, 사업실행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저희 지정권자인 전라남도와 최종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
개발 전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과감한 결단도 필요해 보입니다.

잘사는 고흥을 표방하고 나선
민선 7기 고흥군.

구두선에 그칠 장밋빛 청사진보다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군민들은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