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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가 직접 챙겨..민원 1석3조(R)

입력 2018-07-17 21:12:05 수정 2018-07-17 21:12:05 조회수 1

◀ANC▶
함평군이 한 마을의 수십 년 축사 민원을
주민소득과 연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유도하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열었습니다.

사업에서 얻는 수익금도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신임 군수의 설득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비육 소 축사들이 농가 주택 사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함평군 손불면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20년 전부터 최고 1000마리의 고깃소가
사육되면서 심한 악취에 따른 폐쇄와
생계 민원 등 주민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마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새로 취임한 군수가 직접 공동체 공모사업
신청을 제안해 왔기 때문입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접목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활용한 행복마을 모델 사업입니다.

◀INT▶ 이윤행 함평군수

"경제적인 수익창출도 노릴수 있고 마을주민들이 서로 정서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거다 생각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군수의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INT▶ 정형기 이장
(함평군 손불면 수철마을)

"소만 키우는 마을에서 이제 환경도 생각하고
돈도 창출하는 그런 살기좋은 마을이 됐으면
합니다"

특히 외지자본이 투입돼 설치되는
다른 농촌의 태양광 사업과는 달리
자족형이 특징입니다.

◀INT▶ 김세명 (마을주민)

"주민 거의 90%가 주민들이 주체가 됐으며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환경은 두말할
것도 없고 좋습니다"


함평군은 비육우 축사를 개조해 나비축제와
국화축제를 연계하는 환경경관 공동체 마을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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