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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35.5℃...불볕더위 기승 - R

입력 2018-07-13 21:12:27 수정 2018-07-13 21:12:27 조회수 3

◀ANC▶
오늘 무척 더운 하루였습니다.
찜통더위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하루였는데요,

순천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까지
치솟았고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당분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주 개장한 여수의 한 해수욕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한낮 더위를 씻어내 보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내리쬐는 땡볕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INT▶
"물 안에 있으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은데
밖에 나가기만 해도 다시 덥고 후덥지근해서
계속 물속에만 있게 되네요."

오늘(13) 순천시 황전면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

이달 들어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순천과 광양 등에 내려졌던 '폭염 주의보'는
'폭염 경보'로 강화됐고,
여수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여수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더위는 주말에도 계속됩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1도에서 35도까지 오르고,
불쾌지수 역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더위를 식혀 줄 비 소식도 없어
폭염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INT▶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가 가장 더울
텐데요.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이
많겠습니다."

더위가 절정으로 향하면서 현재까지
전국에서 260여 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전남지역에서도 환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은 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축과 양식 생물의 폐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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