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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남종화' 고향, '한국화미술관' 시급(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7-13 08:17:16 수정 2018-07-13 08:17:16 조회수 0

◀ANC▶
진도 운림산방을 중심으로
미술관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남종화의 뿌리답게 진도 출신 작가들의
작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시 장소가 비좁아 고민이 큽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선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유가
머물렀던 진도 운림산방.

한국화의 명맥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최종성 / 서울시
"아무래도 한국화는 좀 한국인의 정서와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할까요. 담백하고 고절한 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2013년 옥산 미술관을 시작으로
백포 미술관, 금봉 미술관,
최근의 전정 미술관까지...

진도군이 국내 최대의 한국화 미술관을
꿈꾸고 있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진도군이 고향인 작가들이
기증한 미술작품은 최근 5년동안
모두 1천여 점.

그러나 공간이 비좁아 100여 점
작품만 공개되고 있고, 수백점의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한 채 비좁은 수장고에
잠자고 있습니다.

◀INT▶이종호 문화예술담당/진도군청
"진도출신 초청 작가들이 100여 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기증을
하고 싶어도 수장고도 부족하고 미술관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존립 위기에 놓인 한국화의 진흥을 위해
진도군은 전시는 물론 후진 양성 기능을 담은
국립 한국화미술관 건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수년 째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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