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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도?" 피서철 몰카 불안감(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7-12 08:17:24 수정 2018-07-12 08:17:24 조회수 0

◀ANC▶
최근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범죄가 잇따르면서
여성들은 불안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마다
몰카 점검이 이뤄지는 등
경찰과 지자체에서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개장을 이틀 앞둔 전남의 한 해수욕장.

경찰관들이 여성 화장실과 샤워장을 살핍니다.

피서객들이 몰리기 전
휴대전화는 물론 교묘해진 '몰카'를 이용한
각종 불법촬영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전파나 반사체에 반응해
좁쌀 만한 크기의 렌즈도 잡아낸다는 탐지기로
지난 5월부터 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INT▶ 박미정
"누가 계속 쳐다보는 것 같고 흘깃 위에
쳐다보게 되고 불안하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피서지를 포함해 경찰의 단속 대상인
공중 화장실은 전남에 4천 3백여 개.

두 달 동안의 점검에서
아직 카메라가 적발된 적은 없지만,
불법촬영 수법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전남의 한 마트에서
여성들을 따라다니며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찍거나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촬영한 남성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INT▶ 김병오/해남경찰서 여청팀장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점검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정기적으로 공중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적발된 카메라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2016년 60건에서 지난해 76건으로
26퍼센트가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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