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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범행수법*동기 여전히 미궁(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7-06 18:12:09 수정 2018-07-06 18:12:09 조회수 0

◀ANC▶
실종 8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던
강진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증거물 감정과 시신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스로 목을매 숨진 50대 남성을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하는 근거는 됐지만, 범행동기와 방법, 여고생의 직접 사인 등
사건 전반은 여전히 의문 투성이 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이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51살 김 모 씨를 확정했습니다.

김 씨는 여고생 이 양이 실종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꼽혀 왔습니다.

이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수면유도제 성분 0.093밀리그램이
검출됐습니다.

김 씨가 범행을 이틀 앞두고 불면증을
이유로 수면유도제 한달 치,
28정을 처방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김 씨가 수면유도제 처방을 받은
전력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INT▶김재순 수사과장
"범행 이틀전에 집에서 도구를 준비했
고 당일 14일 약국에서 약도 구입했다.
계획된 범죄로 보여진다"

김 씨가 범행 당일 집 마당에서
소각했던 물체는 이 양이 입었던 옷과
손가방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 씨 차량과 집에서 발견된 낫과
전기 이발도구에서는 이 양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에 대한 검사 결과는
김 씨가 이 양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김 씨를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바꾸는
근거가 됐을 뿐.

수면유도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 양에게 투여됐는지는 물론
살해 방법과 동기 등은 여전히 미궁입니다.

◀INT▶
"부검은 완전 끝났고, 부패정도가 너무 심하
다.. 사인과 연관지을만한 건 확인불가"

경찰은 범죄 분석요원 등을 통해
보강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확보된 증거는 더이상 과학적 분석이
불가능하고, 피의자는 사망한 상태여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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