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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역색 담은 이색 빵 '전성시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7-02 10:12:08 수정 2018-07-02 10:12:08 조회수 0

◀ANC▶
지역 특산품을 살린 이색 빵들의
전성시대입니다.

경주 황남빵, 천안 호두과자 등 이미 유명한
명물 빵들에 전남 해남의 고구마빵과 전복빵,
황가오리빵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해남군의 한 제과점.

고구마 모양의 빵이 진열대에 올랐습니다.

겉과 속, 맛까지 영락없는 고구마입니다.

자색 고구마에서 추출한 붉은 빛 가루로
고구마 껍질 색을 내고, 해남산 고구마
앙금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지역의 맛을 담은 간식거리가 없다는
고민 끝에, 2년여 전 고구마 빵이
탄생했습니다.

◀INT▶이현미 / 고구마빵 개발자
"해남은 고구마가 굉장히 유명하고 품질도
우수해요. 그래서 그 고구마를 이용해서 빵을
만들었습니다. 이 해남 고구마빵을 계기로 해서
많은 분들이 해남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내내 3명의 제빵사들이
반죽해서 구워내는 고구마 빵은 7백개 가량.

예약없이 찾았다가 씁쓸하게 발길을
돌리는 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김준영
"시간이 2시밖에 안 돼서 오면 많이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거의 다 팔려서 딱 하나
남아 있었어요"

완도에서는 전복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구운 전복빵과 광어를 본 따 만든
황금광어빵, 목포 못난이빵,

강진군에서 생산된 쌀과 단호박을 넣은
황가오리 빵이 기념품과 선물로 각광받으며
관광객들을 줄 세우고 있습니다.

먹거리 풍성한 전남이 이제 지역 특산 빵으로
천안 호두과자, 경주 황남빵, 통영 꿀빵 등
지역 명물들의 명성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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