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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7/2]민중당 해남군의회 이정확 의원

입력 2018-07-02 08:17:47 수정 2018-07-02 08:17:47 조회수 0

◀ANC▶
전남의 기초의회가 민주당 일색이지만, 팽팽한 여야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해남군의회 인데요, 뉴스와 인물 오늘은
해남군의회 민중당 이정확 의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END▶

1. 해남군 가선거구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군민들께 먼저 한 말씀 해주시죠.

민중당 이정확입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민중당 이정확을 지지 성원해 주신 해남군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에 대한 지지는 해남군에 대한 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군민들 행복을 위해서 또 해남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 7대 해남군의회는 건너뛰었지만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도 출마했었죠.
진보정당으로 지역을 지키는 일, 어려웠던 일과
보람찼던 일은 무엇인가요?

지역에서 진보정당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무엇보다 지난 박근혜 정권 하에서 부당하게 탄압 당하며 해산 당했던 통합진보당 사건 때 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 진보정당 진보정치에 대한 많은 왜곡과 폄하 속에서 겪어야 했던 고충이 참 많았고요. 그런데 지금 그 이후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음들을 진심을 읽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부당한 현실에 맞서서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큰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해남군의회는 여야의 구도가 6대 5로
팽팽합니다. 향후 해남군정 견제는 어떻게
이뤄질 것으로 보십니까.

군의회가 견제를 할 수 있으려면 실제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한 의회가 만들어졌을 때만이 군정에 대한 힘 있는 견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반영시키는 의회를 구성했을 때만이 실제로 지지와 성원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그 힘에 기초했을 때만이 군정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런 역할을 찾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4. 과거 해남군수들이 잇따라 낙마했습니다.
단체장의 잘못이 크지만, 지방의회도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겠죠.

지방의회가 군정의 공백까지 이르게 했던 군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또 이후 의회 구성에서 서로 당리당략에 얽매여 견제해야 될 군정 보다는 서로 간의 견제를 하다보니 그런 힘을 얻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감시와 견제라는 역할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 때만이 존재 이유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지금까지 의회 모습들을 보면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특히 저는 수레바퀴를 많이 이야기 합니다. 수레의 양 바퀴가 군정과 의정이라면 앞으로 함께 굴러야 수레가 전진할 수 있지만 또 그 수레바퀴는 항상 일정한 간격, 우리 사회로 보면 건강한 긴장관계가 유지되었을 때만이 의회가 제대로 된 견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모습들을 제대로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군민들 앞에 책임 있게 변화된 모습으로 나서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신임 군수가 해남군의 자존심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군의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십니까

군의회에서 지금 보면 모든 당선자들이 군민들의 열망 속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그러다보니 군수 당선자께서도 군민들에 대한 여러 자기 계획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봅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움 속에서 당선이 되셨기 때문에 잘 하셔야 될 텐데 좋은 일은, 잘 되어야 할 일은 서로 협력하고 협조해야겠죠. 그러나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양 수레바퀴처럼 수레를 제대로 안정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힘들은 건강한 긴장관계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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