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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실험 종료..외력 '가능성' 확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6-30 21:12:29 수정 2018-06-30 21:12:29 조회수 0


◀ANC▶

세월호 모형 실험에서
외력이 작용할 수록 모형이
실제 세월호 사고 당시의 움직임과
가까워졌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마지막 실험,
네덜란드에서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를 25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
오른쪽으로 타를 돌려 회전합니다.

수중에서 선체를 잡아당기자 화물들이
쏟아지면서 급격히 기울어지는 선체.

1초 만에 뱃머리는 2.7도 돌았고,
선체는 3.6도 기울었습니다.

[반투명]
올해초 1,2차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값보다
실제 사고와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반투명]----------------------------------
1,2차 실험 3차 실험 참사당시
초당 회전각도 1.9도 2.7도 7~15도
초당 기울기 2.0도 3.6도 3.2~4도
-------------------------------------------

조류의 영향과 화물이 움직이는 힘을
정교하게 구현하고, 무엇보다 선체 좌현
균형장치에 '외력'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INT▶ 빅터 페라리/마린 해양연구소
"더 큰 외력을 적용할 수록 세월호의 초당
회전 각도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선조위가 실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경향성을
찾은 겁니다."

지난 사흘 동안
백 10여 차례 실험을 통해
'외력'의 영향을 검증하려 한 선체조사위원회.

설명할 수 없는 세월호의 사고 당시
움직임을 완벽히 재현해낼 순 없었지만,
"외력이 선체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확인한 겁니다.

모형의 손상을 우려해
추정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260톤의 외력만
가한데다 마지막 날 외력 장치가 고장나면서
실험은 미완성으로 종료됐습니다.

◀INT▶ 권영빈 1소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세월호가 (자체 운항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배의 거동이라고 하는 것을 넘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S.U)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번 외력실험 결과를 분석해 오는 8월
종합보고서에 함께 담을 계획입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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