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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력 추정치 2천톤.. 외력의 실체는?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6-29 08:17:34 수정 2018-06-29 08:17:34 조회수 0

◀ANC▶
6천 8백톤이 넘는 세월호를
순식간에 넘어뜨린 힘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모형 실험이 네덜란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2천 톤 수준의 외력이 나타났는데,
실제 실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현지에서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축구장 크기의 대형 수조에서 세월호를
25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 물살을 가릅니다.

조류의 영향을 고려해 사고 당시
세월호의 속도보다 시속 3킬로미터 가량을
빠르게 달려보기도 하고,

조타 신호를 전달하는 기기 이상을 감안해
조타 최대 각도를 넘어선 40도까지
적용하며 수십 번을 반복해 주행합니다.

본격적인 외력 실험에 앞서
당시 세월호의 움직임과 근사한
조건들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INT▶ 권영빈 1소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배는) 엔진이나 타나 이런 것으로 스스로
움직이게 되어있는데 그 움직임으로 설명이
안 되는 현상에 대해서 그러면 배 바깥에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실제 모형실험에 앞서 진행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2천 톤 수준의
힘이 선체 외부에서 작용해야만 실제와
비슷한 회전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양연구소 측은 과도한 외력은
모형을 손상시킬 것으로 보고 우선 260톤
가량의 힘만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SYN▶ 행크 반 덴 봄
*마린 해양연구소 세월호 프로젝트 책임자*
"외력이 260톤을 넘는다면 (외력을 받는)
핀 안정기가 부러질 겁니다."

올해 초 이뤄진 1,2차 모형실험에서는
수직 방향으로만 외력을 실험했다면,
이번에는 앞,뒤,좌,우 다양한 방향에서
힘을 가해볼 계획입니다.

(S.U) 세월호를 넘어뜨린 원인 모를 힘의
크기와 방향 등을 찾아보기 위한 외력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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