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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외력으로 침몰했나" 실험 시작(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6-27 21:12:49 수정 2018-06-27 21:12:49 조회수 0

◀ANC▶
지금 네덜란드에서는
세월호 침몰 원인 가운데 외력설을
검증하기 위한 모형 실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력설은 일부에서만 제기됐었지만,
선체조사위원회가 공식 의제로 받아들이면서
검증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김진선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END▶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이
넉 달 만에 네덜란드 해양연구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올해 초 이뤄졌던 세월호 모형실험 이후
새롭게 확인된 '외부 충돌의 가능성' 등을
검증해보기 위해서입니다.

◀INT▶정성욱/4.16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
"이 실험에서 외력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외력이 아닌 다른게 나올지는 실험을 해봐야겠지만 외력이 나온다면 전반적인 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난 실험에서도
외력 실험은 이뤄졌지만,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던 만큼
실험 조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쇠줄로 연결된 모형을 단순히 위에서
당겨보는 정도의 '수직 외력'만 가해
선체의 회전이나 기울기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겁니다.

그러나 실험 이후
새롭게 발견된 '핀 안정기'의 지나친 뒤틀림과
내부 긁힌 자국 등을 근거로 선체조사위원회가 외력설을 공식 제기하면서 추가 실험이자
마지막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의 '핀 안정기' 제조사인
롤스로이드에 대한 조사 결과도
이번 실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추가 실험에서는 방향타를 조종하는
솔레노이드 밸브 이상이 확인된 만큼
조타각을 기존 35도에서 37.5도까지
더 크게 주고,

기존에 반영하지 않았던 조류의 영향도 추가해
실험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s/u)모형실험은 오늘(27)부터
사흘 동안 이뤄집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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