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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공항 통합 '과제'(R)

입력 2018-06-25 21:12:28 수정 2018-06-25 21:12:28 조회수 0

(앵커)

최근 광주시장 이용섭 당선인의
혁신위원회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없이
무안공항에 민간부문을 통합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는
민간부문 공항 통합 문제, 남은 숙제는
무엇일까요..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안국제공항이 문을 연 지 11년,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은 이전됐지만
국내선은 기나긴 세월동안 옮기지 못 했습니다.

광주 도심에서 민간공항만 빠져나가고
정작 이전이 시급한 군공항은
덩그러니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았기때문입니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해법이
명확하게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공항부터 옮기겠다는 발표에 대해
반세기 넘게 전투기 소음피해에 시달려온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ㅂ니다.

(인터뷰)국강현
"민간공항과 패키지로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 광주시가 통큰 결단을 내린다면
뒷따라야할 것이 바로 정부 차원의 지원입니다.

군공항 이전 대상지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과 지원대책이 미흡할 경우
군공항 이전도,
무안공항활성화도 다 물거품이 되기때문입니다.

무안공항의 활주로를
대형여객기가 이착륙할수있는 규모로 확장하고,

무안공항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인프라 구축은 시급히 해결할 과제-ㅂ니다.

(인터뷰)-
"비행기 시간에 맞춰 정기 버스가 다녀야"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
광주-무안 공항의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지만,

정치적 명분만을 위해 통합을 서두를 경우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교착상태에 빠지고
무안공항 활성화는 오히려
뒷전으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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