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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민어철, 자원량은 갈수록 줄어(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6-23 21:11:43 수정 2018-06-23 21:11:43 조회수 0

◀ANC▶
남북정상회담 만찬장 식탁에도 올랐던
복달임 음식의 대명사, 민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서남해의 특산물인 민어 자원량은
점차 줄고 있어, 민어는 해가 갈수록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신안군의 수협 위판장.

민어가 경매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조업이 부진해 전체 민어 경매량은
지난해의 1/3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투명C/G] 민어 위판 현황
-6.21기준 신안군수협 북부지점
2018년 2017년
민어(활어) 99kg 231kg
민어(선어) 1061kg 2842kg
---------------------------
1160kg 3073kg

◀INT▶장금배 / 어민
"주낙으로 잡은 민어는 살아있고요, 그물로
잡은 것은 많이 죽어서 올라오고 그럽니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민어는
남중국해와 일본 근해 등에서 월동한 뒤
산란기인 7, 8월이 되면 서해로 이동합니다.

신안군을 중심으로 제주 추자해역에서
인천 덕적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민어를 잡습니다.

하지만 산란기에 주로 조업이 이뤄지고,
33센티미터 이하를 못 잡도록 규정할 뿐
금어기가 없어 자원량은 줄고 있습니다.

2008년 4천5백여톤에서
10년새 20% 이상 감소하는 등
주산지인 전남을 중심으로 민어 어획량이
줄고 있습니다.
[c/g]
<민어 생산량 동향>
<통계청,전라남도>
전국 전남
2015년 4612톤 2506톤
2016년 4096톤 2412톤
2017년 3629톤 2312톤

◀INT▶서대철 박사/전남해양수산과학원
"최근 들어서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서
중국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어린 치어까지
남획되기 때문에..."

민어 양식기술이 최근 개발됐지만
긴 양식 기간 등으로 경제성이 낮고,
어린 물고기와 수정란 방류로 자원 회복만
바라봐야 하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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