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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현안 속 간부공무원 대거 은퇴(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6-21 08:17:14 수정 2018-06-21 08:17:14 조회수 0

◀ANC▶
2년 간 군수 없이 꾸려져 왔던
해남군은 새 군수 맞이에 바쁩니다.

쌓여있는 현안은 많지만
경험 많은 간부공무원들은
줄이어 은퇴하는 상황이어서
명현관 당선인이 군정 공백을
서둘러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년 넘도록 불이 꺼져 있는
해남군수실.

주인 없는 공간의 달력은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남군은 전임 군수가 구속되면서,
2016년 5월 20일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꾸려져 왔습니다.

도로 확포장, 로컬푸드 사업 등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사업들은
줄줄이 보류됐고,
주민들마저 권한대행 체제에서의 사업을
만류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SYN▶해남군청 관계자
"주민들 또한 사업에 대해서 확증을 못갖고
신임을 못하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서 동의를
해주는 분들이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어렵죠"

군수 부재 상태에서 인사운영 기본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문제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되는 등
군정을 바라보는 주민 불신도 큽니다.

군수가 취임하기 전인 이달 말,
4급 서기관 2명을 포함해 8명의
간부공무원들이 공로연수나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초 군정공백을 우려해 공로연수
연기가 검토됐지만, 인사 적체 등을 우려해
은퇴가 승인됐습니다.

◀INT▶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인
"1월에 인사가 없었기 때문에 대폭 인사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들도 면밀히
검토해서 군정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군수 취임준비기획단이 군정 현안
파악에 나선 가운데,
긴 공백을 깬 해남군 민선 7기가
연착륙 할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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