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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6/11]이종환 6.10항쟁 목포기념사업회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6-11 08:17:26 수정 2018-06-11 08:17:26 조회수 0

◀ANC▶
뉴스와 인물입니다.
학생과 시민들의 힘으로 민주화를 쟁취한
6.10 민주항쟁이 올해로 31주년을 맞습니다.

목포 등 서남권에서도 해마다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6.10항쟁 목포기념사업회 실무기획을 맡은
이종환 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VCR▶

1.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6.10 민주항쟁,
어떤 의미인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6월 민주항쟁이라고 하면 1987 영화 그리고 이 지역은 연희네 슈퍼로 더욱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1987년 6월 항쟁은 80년 5.18부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뜨겁게 타올랐던 항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박종철, 이한열 열사 많이 알고 계실 텐데 우리 지역에는 강상철, 박태영, 박승희 이렇게 수많은 열사들이 그때 많이 희생되었죠. 진실과 거짓 그리고 정의와 불의에 맞서 싸웠습니다. 친일파에서 이어온 독재의 탄압 속에서 우리 시민 민중들이 민주주의라는 희망을 볼 수 있었던 항쟁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 싸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과거와 평가도 달라졌는데,
현재 시점에서 6.10 민주항쟁이 갖는 의미는?

아까 말 했듯이 그 싸움은 아직 계속되고 있고요. 6월 항쟁을 통해 호헌이 철폐되고 또 민주주의의 꽃인 직접선거 그리고 지금과 같은 지방자치가 부활했지만 아직도 촛불혁명이 말해주듯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장은 더욱 더 발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때 현장에서 싸웠던 선배들 그리고 그걸 지켜본 부모님 세대, 책에서만 배웠던 청년들에게 그 날의 의미와 기억이 각각 다를 수 있겠는데요. 30년이 지난 지금 그 의미를 그리고 그 이상을 같이 그려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3. 해마다 목포 지역에서도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올해는 민주에서 평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우리 목포지역에서는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그리고 6.15공동실천 목포지부 그리고 청춘페스티벌 추진위원회로 결합된 우리지역 대학과 청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민주화와 직접 관계되는 그런 단체들만의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행사는 지난 촛불혁명이 보여준 민주주의 그리고 4.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민주와 평화에 대한 바람 그리고 새로운 공동체 번영이라는 염원이 담긴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4. 지역의 청년들이 나서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고 있는 이유는?

벌써 6월 항쟁이 30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6.15공동선언도 18년이 지났고요. 우리 청년들은 그런 역사적인 사실들을 책으로 보거나 아주 어려서 기억을 잘 못하고 있겠죠. 그 시대에 나섰던 선배님들과 그리고 부모님 세대 그리고 민담처럼 전해들은 우리 청년들이 모두 다른 기억일 수도 있는데요. 다양한 의미와 기억들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것 그리고 사회 구조적으로 굉장히 불평등하고 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함께 준비해서 오늘날의 6.10은 앞으로 이런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6.10 항쟁 기념 사업의 향후 방향성)

87년 6월은 굉장히 많은 피와 땀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웠습니다. 그 결과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실시할 수 있었는데요. 다가올 6.13지방선거에 꼭 투표해서 선배님들이 울부짖었던 민주주의의 뿌리가 뿌리내릴 수 있게 해주시고 그리고 6월 15일 4시부터 11시까지 목포 평화광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서 다양한 동아리공연 그리고 추모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참여행사와 부대행사가 있으니까 꼭 그날 오셔서 락페스티벌까지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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