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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지 등에서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국가로 귀속돼
정작 발굴지에서는 실물을 보기 어렵습니다.
고려청자 발상지인 강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는데,
최근 타지 박물관에 보관되던 각종 유물이
고향으로 되돌아와 화제 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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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전남]강진 대구면 사당리
43호 가마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입니다.
고려시대 궁중 진상품이던
청자음각 연화문 매병편 등은 천년 전 문양과 비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암면 용혈암지에서 출토된 청자불상 편은
불상을 청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채롭습니다.
다른 지역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던
유물 495점이 출토됐던 강진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국가귀속문화재 보관 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문화재를 소장하고
전시할 수 있는 권리를 받은 겁니다.
◀INT▶ 조은정(고려청자박물관 학예사)
"저희가 이관해온 유물들은 발굴 문화재이기때문에 완형(온전한 유물)이 없는 편입니다.그래서 여러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돕기위해 도면과 사진을 활용해 전시할 계획입니다."
강진군은 다른 청자 가마터 유물을 비롯해
병영성과 월남사지에서 발굴중인 유물도
국가귀속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이관받을 계획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신안선 유물들도
40여년 만에 신안선이 있는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이귀영 해양문화재연구소장(2월9일)
"40여년 동안 떨어져있던 신안선 유물을 지역에 가져옴으로써 지역문화를 좀 더 풍성하게 하고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유약을 입힌 통일신라시대
구림도기들이 출토된 지 30여년 만에
영암 구림리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고향 품으로 돌아와 빛을 보고있는
유물들.
(s/u)다른 국가귀속 문화재들도 하루빨리
지역으로 되찾아오자는 주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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