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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한 점이라도..." 미수습자 다시 찾는다(R-1)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5-11 08:18:51 수정 2018-05-11 08:18:51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바로 선 목포신항에는
150명이 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가족들은 침몰 참사 4년을 넘겨서야
비로소 전체 모습을 드러낸 선체의 처참함에
안타까워 하면서, 미수습자 5명이
배 안에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침몰한 세월호 선체가 뭍으로 올라올 당시
남아있던 미수습자는 9명이었습니다.

이후 선체 내부와 사고 해역에서 찾아낸
4명의 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5명.

인양한 세월호를 1년여 만에
바로 세웠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INT▶ 유백형/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가족
"미수습자들은 지금 아직 현재진행형이니까
지금도 많이 힘들고 단 뼈 한 점이라도
찾았으면..."

단원고 학생 가운데 유일한 미수습자인
2학년 6반 남현철, 박영인 군.

4층 남학생 객실과 중앙 로비에서
역시 미수습자인 7살 권혁규 군과 함께 있는
모습이 각각 목격된 만큼 추가 수색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4층 객실은 침몰과 인양 당시 충격으로
일부 천장과 바닥이 맞닿을 정도로
찌그러졌지만, 바로 선 세월호에서는
맞닿은 외판을 떼어내며
수색할 수 있게 됩니다.

승객들이 머물렀던 곳은 아니지만
지난해 주기관실에서 유해가 발견되기도 한
기관구역도 수색해야 할 3곳이 남아있습니다.

◀INT▶ 권오복
/미수습자 권재근*권혁규 가족
"좌현 쪽에 협착된 곳을 못 들어갔으니까
거기하고 기관실 거기에 기대를 걸어야죠"

미수습자 수색은
세월호를 둘러싼 지지대를 제거하고,
내부 안전조치가 끝나는 다음달 10일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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