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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친환경도시 '헛구호'..이권만 남았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5-04 08:19:27 수정 2018-05-04 08:19:27 조회수 0

◀ANC▶
전남도청 이전과 함께 조성된 남악신도시는
당초 '전신주와 담장, 불법광고물'이 없는
친환경 3무(無) 도시로 계획됐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나서 난개발을 부추기고,
자치단체간 협력 또한 찾아 보기 어려워지면서
살기좋은 친환경 도시와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1년여 전 입주가 시작된 남악신도시
단독주택지입니다.

건설회사가 지어 분양한 곳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 간격이 거의 없어
단독 주택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전남개발공사가 관련 기준이 바뀌었다며
당초 28세대 미만 입주 택지의 세대수를
50세대까지 늘리도록 건축물 허용 용도를
변경해줬기 때문입니다.

◀INT▶전남개발공사 관계자
" "

C/G]무안군은 한발 더 나아가 기준이 없는데도
18세대를 18동으로 해석해
도지사 공관 주변 고급주택 부지의 세대수를
5배 이상 늘려주고 연립주택 건립을 승인했습니다.

최소 수십억원 이상의 개발 차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근 한옥마을 입주자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특혜 의혹이 있다며
고발 등을 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INT▶송영종 공동대표 *목포경실련*
"..법률 검토 후 후속 조치할 생각..."

C/G]이처럼 남악신도시는 친환경도시,
목포-무안의 상생협력의 모델이 아닌
갈등과 난개발 지역이 되고 개발예정지인
오룡지구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3무(전신주,담장,불법광고물) 도시->난립
.공동 하수종말처리장 ->목포-무안 2곳 설치
.건축물 허용용도 변경->수시 진행
.오룡지구 택지개발 계획 변경:중소형아파트 증가,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전남도청 이전에 따라
남악신도시 개발이 진행된지 10여년.

기대했던 친환경은 오간데 없고
전남개발공사와 지자체는 땅 장사,
건설업체 등은 이권만 노리는 도시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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